[독일] DFS, 2018년 항공교통에서 158건의 드론 방해사고 발생
김봉석 기자
2019-02-15 오전 10:16:13
독일 항공교통관제기관인 DFS(Deutsche Flugsicherung GmbH)에 따르면 2018년 항공 교통에서 158건의 드론 방해사고가 발생했다. 2017년 대비 80% 증가한 수치이다.

독일 최대 공항인 프랑크푸르트에서 3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베를린 테겔이 17건, 뮌헨이 14건, 함부르크가 12건 순으로 발생됐다. 2017년에는 총 88건이 보고됐지만 2016년에는 64건에 불과했다.

드론 운행은 독일에서 합법적이지만 엄격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공항에서의 이륙 및 착륙 활주로와 같은 지역의 드론 비행은 금지돼 있다.

드론은 군중, 병원, 교도소, 정부 건물, 연방 고속도로 및 철도 위를 비행할 수 없다. 드론 운영자는 비행 중에는 장치를 보지 않은 채 100미터 이상 비행하지 않아야 한다.

항공교통관제의 주된 문제점은 드론이 레이더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보고된 수치는 항공교통 관제사에게 드론 조종을 보고하는 조종사의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 실제 발생된 사건은 보고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점증하는 위험때문에 독일 항공운송산업협회(German Air Transport Industry)는 더 많은 안전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당국과 다른 항공기에 의해 식별될 수 있도록 트랜스폰더와 같은 기술이 드론에 탑재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2018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런던 개트윅공항은 드론에 의해 야기된 안전과 보안에 대한 우려로 활주로를 폐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약 14만명이 항공여행에 차질을 빚었다.


▲ Germany-DFS-drone

▲ 독일 항공교통관제 회사(Deutsche Flugsicherung GmbH)의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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